경제
겨울철 수족냉증 '방심은 금물'
입력 2010-12-14 05:00  | 수정 2010-12-14 14:10
【 앵커멘트 】
날씨가 추워지면서 손발이 유난히 차가워진다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무심코 그냥 지나쳤다가는 큰 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매경헬스 권병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이성원 씨.

▶ 인터뷰 : 이성원 / 수족냉증 환자
- "평소에도 친구들이 손을 잡아보면 많이 차갑다고 이야기해주는데요. 날씨가 추워지니까 그 경향이 심해지는 것 같아서 혹시나 하고…"

검사결과 수족냉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겨울철 수족냉증은 주로 혈액순환 장애 때문에 생깁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말초에 노출되어 있는 혈관들이 위축돼 손발이 차가워지는 겁니다.


문제는 이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김미영 /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당뇨나 고혈압같이 혈관병의 위험이 있는 분들은 말초에서부터 혈관들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손발이 차다는 느낌들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그런 경우라면 원인을 찾아서 거기에 맞는 치료를 하셔야…"

특히 말초혈관에 병이 있는 경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손발을 절단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손발이 하얗거나 파랗게 변하면서 통증과 저림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의들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흡연을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수족냉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합니다.

매경헬스 권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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