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초등학교 따라 집값 올랐다"
입력 2010-12-09 05:00  | 수정 2010-12-09 05:25
【 앵커멘트 】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 집값이 크게 오른 아파트, 그 주변에는 유명 초등학교가 있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사립 초등학교와 외국인학교가 자리 잡은 서울 반포의 한 아파트 단지.

사립 초등학교는 올해 전국 평가 1위를 받았고 외국인학교는 영국의 명문학교 분교로 한국인 비율이 25%나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명 초등학교들이 자리 잡은 이후 주변 아파트단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매매가격과 전세금이 뛰었습니다.

▶ 인터뷰 : 편병배 / 반포 대우공인중개사 대표
- "전세수요 많은데 지금은 전세 물량이 부족하죠. 전세금은 작년 대비하면 85제곱미터 정도면 1억에서 1억 5천만 원 정도 올랐습니다."

서울 도곡동의 한 초등학교.

공립학교 평가 1위를 받았는데, 주변 집값은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상언 / 유앤알컨설팅 대표
- "초등학교 취학 전부터 교육환경이 좋은 곳에서 자리를 잡아야지 자제분들이 교육의 프리미엄을 많이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판교의 한 초등학교.

아이들을 맘껏 뛰어놀게 하겠다며 만들어진 '혁신학교'인데, 주변 전셋값이 1년 새 50% 이상 뛰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화 / 판교 홈공인중개사 실장
- "90% 이상은 보평초등학교 입학시키기 위해 이사 오시는 분들입니다. 2009년 7월 2억에서 2억 3천만 원 사이에 입주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3억 3천에서 3억 6천만 원으로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교육열이 더해 가면서 집값을 결정하는 학군도 점점 초등학교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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