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퇴행성관절염, '혈장주사'로 수술 않고 치료
입력 2010-12-09 05:00  | 수정 2010-12-09 05:24
【 앵커멘트 】
나이 드신 분들은 물론이고, 요즘에는 과격한 스포츠 즐기다 젊은 층도 퇴행성 관절염 겪으시는데요.
수술보다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많이 치료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젊었을 때 힘든 건설공사 일로 10년 넘게 퇴행성 관절염을 앓아온 60대 여성입니다.

▶ 인터뷰 : 박숙자 / 퇴행성 관절염환자
- "계단을 오르내릴 때 관절 부위에 열이 나면서, 팍팍해요. 비나 눈이 내리면 다리가 쑤시고 아파요."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맞닿아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

노인 인구의 80%가 앓고 있으며, 그동안 인공관절 수술 외에는 뾰족한 치료 방법이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그러나 수술하지 않고 주사를 통해 연골 재생을 돕는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연골재생에 도움을 주는 성분만을 뽑아내 손상된 연골조직에 주사하는 방식입니다."

30분에 이르는 간단한 시술, 다른 약물치료와 비교해 부작용이 적은 게 장점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합니다.

특히 스포츠를 즐기다 다쳐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할 수 있는 20~30대 젊은 층 환자들도 이 혈장주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훈 / 정형외과 전문의
- "산악자전거와 같은 과격한 활동을 하다 다친 젊은 층 환자들이 관절염 초기 증상일 때 수술적 치료보다 간단한 혈장 주사 요법이 많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혈액응고 질환이나 염증성 관절질환을 앓는 환자는 이 시술을 받을 수 없어 전문의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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