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래 먹을거리③ LED] 성장 잠재력 '쑥쑥'
입력 2010-12-08 05:00  | 수정 2010-12-08 13:03
【 앵커멘트 】
우리의 미래 먹을거리인 5대 신수종 사업을 짚어보는 시간.
이번에는 잠재 성장력이 높다고 평가되는 LED, 발광다이오드 분야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LED 조명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지난해 연매출 715억 원에서 올해는 1천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품은 가정용 조명에서부터 가로등과 고기잡이에 쓰이는 집어등, 터널등, 빌딩과 전시장에 쓰이는 투광등까지 다양합니다.

▶ 인터뷰 : 남일희 / 화우테크놀러지 상무
- "내년도는 LED 조명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많게는 수출 대 내수 비중이 8:2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 LED는 전기 신호를 받으면 빛을 발산하는 화합물 반도체의 일종입니다.

LED 조명은 일반 조명보다 전력소비가 적지만 가격이 비싸 국내수요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발전으로 매년 값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빛도 두 배 이상 밝아지는 것은 성장잠재력에 힘을 실어 줍니다.

LED 조명의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약 60억 달러에서 2015년에는 5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15년까지 국내 조명의 30%를 LED 조명으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원자력 발전소 2기를 운영하는 효과를 갖게 됩니다.

LED 산업은 조명뿐만 아니라 TV와 휴대전화,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미래 산업의 먹을거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승용 / 한국조명연구원 원장
- "세계적인 LED 기업들은 이미 연구인력이나 전문인력이 수천 명에 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런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 때문에 삼성과 LG 등 대기업이 이미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LED 산업.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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