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예산안 심사기간 지정…여야 충돌 '불가피'
입력 2010-12-07 05:00  | 수정 2010-12-07 08:11
【 앵커멘트 】
내년도 예산안 심사기간이 오늘(7일) 밤 11시까지로 지정됐습니다.
내일부터는 언제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 수 있는데, 여야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사전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주영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예산안 심사를 오늘(7일) 밤 11시까지 마쳐달라고 심사기간을 지정했습니다.

지난 2일부터 진행된 계수조정소위가 더디게 진행된다고 판단해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이 위원장은 또 내일(8일) 자정에 예결위 전체회의 일정을 잡아 예산안 의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강행처리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한나라당 원내대표 (지난 6일)
- "계수조정소위에서 현재까지 하고 있는 것이 노조가 준법투쟁하듯이 지연전략으로 판단된다면 전략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현미경, 진돗개 심사'로 꼼꼼한 예산안 심사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6일)
- "정상적이고 철저한 심사를 위해 임시국회가 소집돼야 합니다."

여당의 강행처리에 실력저지로 맞서겠다는 입장까지 천명한 만큼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간 격돌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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