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첨단 전력 리뷰] 함대함 유도미사일 해성
입력 2010-12-07 05:00  | 수정 2010-12-07 10:04
【 앵커멘트 】
군의 첨단 전력을 다시 조명해 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함대함 유도미사일 해성인데요,
독자적인 기술로 만든 해성은 소형정밀레이더가 탑재돼 정확한 타격이 가능합니다.
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함대함 미사일은 함정에서 적함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되는 유도탄입니다.

지상과 달리 장애물이 많지 않은 평평한 바다환경에서는 낮은 고도로 비행해서 적의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만큼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전력입니다.

함대함 유도 무기 개발에 성공한 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미국, 러시아, 중국 등 5~6개국에 불과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우리 군은 지난 82년 단거리 미사일 '해룡' 개발에 착수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미국의 미사일 '하푼'을 도입했습니다.

96년 다시 도전장을 내민 우리 군은 1,000억 원을 투입해 결국 2006년 전력화에 성공했습니다.

해성의 핵심기술은 소형정밀레이더.

▶ 인터뷰 : 김용성 / LIG넥스원 마리타임 사업 팀장
- "함정에서 발사하는 강한 전파인 전자전의 공격을 다시 한 번 필터링해서 그 정확한 정보를 인식해서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 통제 비행합니다."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회피기동능력'은 적 함정의 대응사격을 무력화합니다.

또 처음 적함을 명중시키지 못했더라도 사거리 내에서 다시 돌아와 재공격할 수 있는 성능도 갖췄습니다.

한편, 군은 해성 함대함 미사일을 개량한 초음속 함대지미사일을 연평도에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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