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관진 국방 "자위권 차원 대응 지침 하달"
입력 2010-12-06 19:15  | 수정 2010-12-06 21:00
【 앵커멘트 】
김관진 신임 국방부 장관은 자위권 차원의 대응 지침을 이미 하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인사와 관련해서는 야전 중심의 군사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겠다고 했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관진 신임 국방부 장관은 첫 기자 간담회에서 자위권 차원의 대응과 전투의지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다시 도발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
- "자위권적 차원의 대응은 적의 도발 의지가 뿌리 뽑힐 때까지 한다. 강하게 시행할 것입니다."

확전 방지를 위해 공격을 받은 만큼만 대응한다는 비례성의 교전규칙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김 장관은 자위권 대응에 대한 법적인 검토가 끝났다면서, 이런 의지와 지침을 이미 하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땅에 떨어진 군대의 사기와 기강, 전투의지를 빨리 본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군 인사 원칙으로는 능력과 전문성을 꼽았으며 특히 야전을 중심으로 한 군사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정상적인 인사라고 밝힘에 따라 계획된 인사 외 분위기 쇄신용 경질 인사는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연평도 사격훈련과 관련해서는 우리 지역에서 하는 평상시 훈련으로 북한의 위협은 구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미국 측과도 사전에 협의할 사안이 아니며, 다만, 날씨 등 몇 가지 편의성과 유효성을 고려해 곧 훈련 날짜를 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군은 연평도를 제외한 동서남해 해상에서 부대별로 사격훈련을 시작해 12일까지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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