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평도 도발] 김관진 "폭격했어야"…'주적' 부활 검토
입력 2010-12-03 18:16  | 수정 2010-12-04 11:17
【 앵커멘트 】
김관진 국방장관 후보자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해 폭격기를 동원한 강력한 응징이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도발에 대해서는 합동지원전력까지 동원해 철저히 응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관진 국방장관 후보자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이 소극적이었음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한나라당 국회의원
- "K-9으로만 쏠 게 아니라 F15K로 바로 때려야 한다고 (대통령에게) 건의하셨겠습니까?"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장관 후보자
- "네!"

▶ 인터뷰 : 유승민 / 한나라당 국회의원
- " 정말 그렇게 하셨겠어요?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장관 후보자
- "네!"

자신이 국방장관이었다면 당시 출격했던 전폭기에 폭격 명령을 내렸을 거란 말입니다.

그걸로도 부족하면 합동지원전력까지 투입해 추가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근거는 자위권 행사입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장관 후보자
- "우리가 도발을 먼저 당한 것은 자위권 차원입니다. 자위권은 적의 위협의 근원을 완전히 없앨 때까지 충분히 응징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교전규칙이나 군 작전권 문제와는 무관하다는 설명입니다.

전시작전권 전환 계획은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통수권의 강력한 의지로 관철됐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민주당 국회의원
- "(전시 작전권 이양을) 3년 뒤로, 굳이 3년 뒤로 연기 안 해도 되는데 연기했다는 거 아닙니까?"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장관 후보자
- "비록 3년 8개월이라는 시간이 연장됐지만, 이 시간도 결코 많은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우리의 주적은 '북한군'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국방백서에 이를 명문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성공단은 작전 수행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개성공단 철수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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