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일, 오늘부터 합동군사훈련…사상 최대 규모
입력 2010-12-03 08:57  | 수정 2010-12-03 13:13
【 앵커멘트 】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마친 미국은 오늘(3일)부터 일본과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합니다.
우리와 함께 한 훈련보다 규모가 6배나 더 큰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일본은 오늘(3일)부터 8일 동안 합동 군사훈련에 들어갑니다.

훈련에는 일본 자위대와 미군을 포함해 모두 4만 4천 명이 동원되며,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포함해 함정 60척이 투입됩니다.

항공기도 무려 400대가 뜰 예정입니다.

한미 군사훈련과 비교해보면 기간은 두 배 길고, 규모는 6배나 더 큽니다.


일본으로서도 미국과 함께 한 군사훈련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훈련은 동해와 오키나와 해상, 그리고 큐슈의 주일 미군기지 인근에서 펼쳐집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전에 계획된 훈련이지만,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가 이번 훈련에 처음으로 참관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도 북한과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군사훈련에서도 한·미·일 공조가 가능하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것입니다.

우리 군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서해에서 해상 사격훈련에 들어갑니다.

한반도 동쪽과 서쪽에서 군사훈련이 동시에 실시되면서, 연평도 도발 이후의 긴장감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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