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동 첫 월드컵 유치…카타르 '축제의 현장'
입력 2010-12-03 06:46  | 수정 2010-12-03 09:53
【 앵커멘트 】
우리는 고배를 마셨지만, 월드컵을 유치한 카타르는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입니다.
카타르 현지 분위기와 함께 오늘의 지구촌 소식, 윤호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스위스에서 2022년 월드컵 개최지가 발표되는 순간.

▶ 인터뷰 : 제프 블래터 / FIFA 회장
- "2022년 월드컵 개최지는 카타르입니다."

인구 200만 명의 작은 나라, 카타르는 축제의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환호성>

사람들은 국기를 흔들고 서로 얼싸안으며 중동에서 열릴 첫 월드컵을 자축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국경도시, 메트코비치가 물에 반쯤 잠겼습니다.

삽으로 또 호스로 물을 빼내고, 모래주머니로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이웃국가인 보스니아에 있는 수력발전소가 갑작스런 폭우로 넘치면서 강물이 도시를 덮쳤습니다.

이 바람에 학교와 보육원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 인터뷰 : 이비카 레바치 / 메트코비치 주민
- "문제가 많습니다. 바람 불면서 범람한 물이 다시 도시로 오고 있어요. 쉴 새 없이 펌프질해도 진전이 없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탱고 열기로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오는 11일 열릴 탱고 축제 '밀롱가'를 앞두고 탱고 댄서들이 바람몰이에 나선 것입니다.

우리가 있는 북반구는 크리스마스 준비로 한창 바쁜데, 지구 반대 남쪽에서는 여름 열기가 가득합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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