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맷값 폭행' SK가 2세 최철원 소환
입력 2010-12-02 17:08  | 수정 2010-12-02 19:50
【 앵커멘트 】
이른바 '맷값 폭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최철원 전 M&M 대표가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맷값 폭행 사건과 관련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맷값 논란의 당사자 최철원 전 M&M 대표가 오후 2시쯤 경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초 외국 출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최 씨가 국내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최철원 / 전 M&M 대표
- "좋지 않은 일이 벌어져서, 사회적으로 시끄러워져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사받는 과정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최 씨는 지난 10월 회사 매각 문제에 항의하며 1인 시위를 벌이는 유 모 씨를 폭행하고 나서, 매를 맞은 값이라며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 씨는 피해자 유 씨를 야구방망이로 10여 차례 때리고 5천만 원에 탱크로리를 넘기는 내용의 계약서를 쓰도록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피해자 유 씨가 한 언론사에 제보하면서 공개됐고, 최 씨가 재벌가 2세라고 알려지면서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앞서 경찰은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 유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폭행의 정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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