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내년 증시 주도주는?…"IT·금융·건설"
입력 2010-11-28 05:00  | 수정 2010-11-28 11:05
【 앵커멘트 】
증권사들이 너도나도 내년 증시를 전망하는 포럼을 열고 있습니다.
내년 증시가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인데, 내년엔 어떤 주식들이 증시를 주도할지 증권사들의 전망을 종합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증권사들은 대부분 내년 증시는 재평가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적 자체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주가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입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내년 코스피 목표치는 2,300∼2,500선 안팎으로 수렴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년엔 어떤 종목들이 증시를 이끌까.


우선 상반기엔 IT가 주도주로 떠오를 것이란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 2분기 이후 중국의 물가가 잡힐 경우 중국 긴축 우려가 희석되면서 기계와 화학, 조선 등의 업종이 다시 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낮은 실질금리로 본격적으로 국내 유동성이 증시에 유입되면서 은행과 증권, 건설주들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현석 /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 "IT업종이나 은행업종이 턴어라운드의 선발 업종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IT업종이나 은행업종을 좋게 보고 있고요.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된다는 전제 아래에서 본다면 증권주가 상대적으로 많이 부각될 수 있는 업종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내년에는 저평가된 가치주와 중소형주가 부각되는 한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조윤남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내년 상반기에는 대형주 중심 즉 외국인 순매수 주도의 상승장이 연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이후에 본격적으로 국내 자금들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움직이면서 중소형주의 초과수익가능성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최근 2년간 시장을 주도했던 자동차주는 내년에도 여전히 괜찮지만 상대적으로 올해만은 못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