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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광저우] 여자 단거리 최초 금메달…이연경 100m 허들 우승
입력 2010-11-25 19:29  | 수정 2010-11-25 21:03
【 앵커멘트 】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이연경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나라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첫 단거리 금메달입니다.
광저우에서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연경의 금빛 질주가 광저우 육상 트랙을 빛냈습니다.

올해 아시아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인 이연경.

스타트가 다소 늦어 초반에는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중반에 접어들면서 이연경의 무서운 질주가 시작됐습니다.


경쟁자들을 하나씩 제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

이연경의 기록은 13초 23.

2위 카자흐스탄 선수와는 불과 0.01초 차의 아슬아슬한 승부였습니다.

이로써 이연경은 한국 여자 단거리 트랙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또 4년 전 동메달에 그친 아쉬움도 모두 달랬습니다.

▶ 인터뷰 : 이연경 / 100m 허들 금메달리스트
-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하기로 코치와 약속했기 때문에 끝까지 뛰었습니다. 제가 4년 전에 도하에서 다음 목표는 아시아의 별이 된다고 했는데, 오늘 이뤘습니다."

앞서 김덕현과 정순옥이 남녀 멀리뛰기를 석권한 데 이어 이연경까지 금메달을 목에 건 대표팀은 애초 목표치였던 금메달 1개를 이미 초과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중국 광저우)
- "그동안 불모지로 여겨졌던 육상에서 벌써 3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육상도 희망의 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광저우 아오티 스타디움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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