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평도 도발] "금이 최고"…구매 늘어
입력 2010-11-25 17:53  | 수정 2010-11-25 20:09
【 앵커멘트 】
북한의 연평도 도발은 금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안정적이고 변동성이 적은 자산이라는 인식에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3.75그램, 금 한 돈의 소매가는 22만 5천 원.

거침없이 오르는 가격에 그동안 귀금속 매장은 찬바람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매장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변동성이 적은 안정적인 자산이라는 인식 때문에 금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것.


▶ 인터뷰 : 김현숙 / 서울 중랑구
- "소지하고 다니다가 또 필요할 때 현금과 같이 매매하기가 좋잖아요."

결혼 예물이나 돌 반지 같은 기존 소비보다는 12간지의 다양한 동물의 금 덩어리나 쌍가락지, 금괴 등을 주로 찾습니다.

▶ 인터뷰 : 현순희 / 귀금속업체 대표
- "열두 띠가 있잖아요. 자기 띠에 맞춰서 해가시고. (황금) 돼지, 소를 집에 소장해 두시는 등 다방면으로 해가요. 덩어리 금도 해가고."

순금 대체재인 18K나 패션 주얼리를 찾는 사람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신용재 / 자영업자
- "주식 같은 것보다는, 또 금값도 오르는 추세라 안정적인 금을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 인터뷰 : 윤영진 / 패션 쥬얼리업체 총괄부장
- "젊은 층에서도 안정적인 자산으로 금을 많이 구매하고 있지만, 오히려 경제력이 있는 중장년층도 꾸준히 금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계기로 늘어나는 금 소비.

반짝 현상일지,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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