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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10] 이 회사를 잡아라 '우리기술'
입력 2010-11-24 09:55  | 수정 2010-11-24 10:04
원자력발전소 설치할 때 발전소를 감시, 경보, 제어하는 원전계측제어설비 또한 중요한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원전계측제어설비 전문 업체 ‘우리기술을 소개합니다."

1978년 우리나라에 최초로 원자력발전소가 도입된 당시, 원전계측제어설비 대부분은 외국의 기술과 제품이었습니다.우리기술은 1994년 경보설비를 시작으로 원자력발전소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국산화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된 업체입니다.

▶ 인터뷰 : 노선봉 / 우리기술 대표
- "[노선봉/우리 기술 대표] 우리기술은 제어계측 연구실 출신, 동료가 만든 회사입니다. 93년도에 창업을 해서 지금까지 18년 동안 원전의 계측제어설비를 계속했습니다. 계측제어시스템은 인간의 신경조직과 같은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시스템인데, 거기에 들어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 제작, 납품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기술은 1998년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1호기에 발전소 감시 설비를 순수 국내기술로 납품했습니다. 이후 6개 원전에 감시설비를 납품하며 지진감시설비, 경보설비 등 제어설비 기술을 연구, 개발했습니다.

▶ 인터뷰 : 노선봉 / 우리기술 대표
- "원전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요구하는 특별한 규격과 요구조건들이 있습니다. 품질요구조건과 같은 요구조건들이 있는데, 그러한 요구조건들에 맞춰서 기획 단계부터 설계, 개발, 제작, 시험까지 모든 과정을 요구하는 절차와 조건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리기술은 원전의 분산제어시스템을 개발 후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정부가 주관하는 원전계측제어시스템 개발 사업단(KNICS)에 7년 동안 참여했습니다.

그 후 2년 간 현장에 적용돼 안전성과 정확성을 확인받고 나서야 시스템에 대한 정부의 공식 인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분산제어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우리기술은 두산중공업에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2호기에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장기간의 기술투자와 끝없는 도전이 만들어낸 성과였습니다.


우리기술의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액 은 175억 원입니다. 그렇지만 매출원가가 높아 17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올 1분기 역시 매출액은 17억 원이며 영업 손실 5억 원입니다.하지만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국내에 새로 건설되는 모든 원자력발전소에 우리기술의 분산제어시스템이 투입된다는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더불어 3분기 매출 59억 원, 영업이익 15억7400만원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현재 우리기술은 2010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45억 원, 영업이익 36억8600만원을 달성했습니다.


▶ 스탠딩 : 임현진 / 리포터
- "우리기술은 디지털 설비에 대한 유지보수와 정비용역 사업을 통해 외국사 디지털 설비분야까지 사업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우리기술은 국내기술만으로 통합원전 제어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분산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가동원자력발전소의 제어설비 교체사업과 유지 보수사업에 참여해,원자력시장에서의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기술이 보유한 기술은 국내에만 통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해외에서 건설되고 있는 원전에도 우리기술의 설비제어시스템이 공급 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노선봉 / 우리기술 대표
- "저희는 독자적으로 진출하는 것보다는 주요 건설사, 원전 컨소시엄으로 외국에 진출하고자 합니다. 최근에는 한전기술과 컨소시엄을 맺어서 국내에 많은 프로젝트를 같이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경험을 바탕으로 홍보를 통해서 외국에 진출하고자 합니다."


▶ 스탠딩 : 임현진 / 리포터
- "우리기술은 국내에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뿐만 아니라 중국 등 세계 곳곳에 건설 중인 신규원자력발전소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을 준비 중입니다. MBN 임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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