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평도 도발] 정치권 대응책 모색…사태 파장 주시
입력 2010-11-24 07:55  | 수정 2010-11-24 08:57
【 앵커멘트 】
정치권은 본격적으로 이번 사태 초기 대응을 점검하고 대응책 마련에 들어갑니다.
특히, 여야는 이번 사태가 정치권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대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사태 파악에 나선다고요?

【 기자 】
어제 긴급 의원총회와 비상대책회의를 잇달아 열며 통상 정치일정을 중단했던 정치권은 본격적인 사태 파악에 나섭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전 10시 김태영 국방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연평도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 보고를 듣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장관은 북한 포 사격으로 말미암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배경을 보고합니다.

앞으로 북한의 추가도발 여부와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군 당국의 초기 대응 준비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응 포격이 북한의 첫 포 사격 이후 13~14분 만에 이뤄진 데 대해 늑장 대응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통상통일위원회도 김성환 외교부 장관 등을 출석시켜 국제적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9시 30분 국회 국무위원 대기실에선 김황식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관계 장관 긴급 간담회가 열립니다.

다만, 어제 중단된 예산 심사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앞서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북한의 연평도 지역에 대한 포탄 발사에 충격과 우려를 넘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부는 북한의 만행에 대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도 북한의 도발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또 어떤 경우든 무력 도발 행위와 비인도적 행위는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태로 민간인 불법 사찰과 대포폰 의혹이 묻히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자유선진당은 북한이 김정은 체제를 단단히 하고 남남갈등을 일으키려고 계속 발악할 것이라며 확고한 응징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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