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특이동향 없어"…김태영-게이츠, 대책 논의

【 앵커멘트 】
어제 연평도 교전이 발생한 이후 밤사이 별다른 동향은 없었습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전군에 내려진 비상경계령이 유지된 가운데 추가 도발 등 특이 동향은 아직 없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다행히 어제 오후 3시 41분 교전이 중단된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이나 교전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 군은 전군에 내려진 비상경계령을 유지하고 언제 있을지 모르는 적의 도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해 5도 해역에는 국지적 위협 상황에 대비한 최고 수준의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 가운데 F-16을 포함한 공군 전투기가 새벽부터 다시 비행을 재개하고 나섰습니다.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고 사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해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자정에 게이츠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여기서 두 장관은 현 사태에 대한 상황평가와 함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 장관은 자위권 차원에서 조치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게이츠 장관은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양 장관은 이번 북한의 포격 도발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된 의도적 도발로 평가했습니다.

앞으로 미국의 정보자산을 포함해 현재의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군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호국훈련을 오늘부터 재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