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도심서 방화…3명 사망
입력 2010-11-22 21:28  | 수정 2010-11-22 23:52
【 앵커멘트 】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원인은 방화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유리창에서 검은 연기가 계속 피어오릅니다.

깨진 유리창을 통해 밖으로 나온 시민들이 고가 사다리를 타고 아래로 내려옵니다.

오늘(22일) 오후 4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5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3층에서 시작된 불은 사무실 일부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부동산 컨설팅 업체 사무실로, 사고 당시 직원 50여 명이 내부에 있었습니다.

화재로 49살 김 모 씨 등 3명이 숨졌고, 25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유독가스를 많이 마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소방차 38대가 출동해 진화와 구조 작업을 벌이면서 선릉역 일대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부동산 컨설팅 업체 직원의 남편이 사무실에 들어와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