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경수로 시설과 우라늄 농축시설을 방북한 미국 전문가들에게 공개하며 북·미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비핵화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북한 영변 원자로 지역을 둘러본 미국 핵 전문가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소장은 '영변 핵시설 방문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북한 당국자의 언급을 전했습니다.
헤커 소장은 북한 관계자는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계속 쓰는 한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기를 가질 거라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지만, 이 고위 관계자가 누군지는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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