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즈워스, '북핵 논의' 한·중·일 긴급 방문
입력 2010-11-21 15:31  | 수정 2010-11-21 15:54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과 중국, 일본을 긴급 방문합니다.
북한 핵 문제와 관련된 심상치 않은 보도가 전해지자 아시아 방문을 긴급하게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 질문 1 】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오늘(21일) 밤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오늘(21일) 오전 미국을 떠나 오늘(21일) 밤 서울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보즈워스 대표 일행이 한·중·일 3국과 북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아시아 방문길에 올랐다고 밝혔는데요.

보즈워스 대표는 오늘(21일) 밤 9시 이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내일(22일)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과 영변 경수로 문제를 협의하고, 외교부 청사에서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대표 일행은 이어 일본과 중국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아시아 방문 일정은 긴급히 잡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는 최근 북한의 핵 관련 움직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보즈워스 대표의 한국행이 발표된 오늘,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원심분리기 수백 대를 갖춘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교수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백 개의 원심분리기가 초현대식 제어실에 설치된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즈워스 대표의 이번 아시아 방문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와 영변에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경수로 문제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