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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광저우]무결점 한국야구…자존심 회복
입력 2010-11-20 00:26  | 수정 2010-11-20 10:09
【 앵커멘트 】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한국 야구의 우승 여부였습니다.
우리 야구팀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겪은 '도하의 악몽'을 딛고 무결점 야구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고정수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공격과 수비, 어느 하나 흠 잡을 것 없는 야구의 완성판이었습니다.

한국야구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대만의 혼을 빼놨습니다.

결승전에서 터진 홈런만 세 개, 추격의 의지를 불사르던 대만을 잠재운 건 이대호와 강정호의 홈런포였습니다.

결승전에선 홈런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지난 경기에서 종합 3개의 홈런을 때린 추신수의 메이저리거다운 거포 본능도 돋보였습니다.


한국 투수진은 난공불락의 성과도 같았습니다.

예선전을 포함해 총 5경기에서 내준 점수는 단 5점, 경기당 1실점의 짠물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괴물 류현진은 대만 킬러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였고 윤석민은 선발과 계투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의 완벽투를 선보였습니다.

중국전에 등판한 양현종과 마무리 요원으로 나온 송은범과 정대현도 아시아를 압도했습니다.

5전 전승으로 아시안게임을 제패한 한국야구.

한국 야구팀이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보인 경기력은 지난 도하 아시안게임의 악몽을 씻기에 충분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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