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그룹, 조직 재정비 책임자에 김순택 부회장
입력 2010-11-19 19:15  | 수정 2010-11-19 20:01
【 앵커멘트 】
삼성그룹이 연말 인사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강호형 기자

삼성이 조직재정비에 나간다는 소식 들어와있는데요 어떤내용입니까?

【 기자 】
삼성이 오늘 오후 5시20분경 갑작스런 조직재정비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건희 회장이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그룹 조직 복원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팀장은 이 회장이 "21세기의 변화가 예상보다 더 빠르고 심하다. 삼성이 지난 10년간 21세기의 변화에 대비해왔지만 곧 닥쳐올 변화를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체의 힘을 모으고 사람도 바꿔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멘트 】
구체적으로 누가 어디로 옮겼서 어떤 역할을 담당합니까?

【 기자 】
먼저 그룹의 조직 재정비 책임자는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이 맡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이동해서 본격적인 그룹 재정비에 들어가는데요.


과거로 치면 김순택 부회장이 삼성의 전략기획실장 역할을 맡은 것입니다.

전략기획실은 절대권력을 행사하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졌었는데요. 2006년 구조조정본부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구조조정본부는 2008년 4월 삼성특검 사태로 이건희 회장이 퇴진하면서 해체됐습니다.

이와함께 이학수 고문과 김인주 상담역에 대한 인사도 있었는데요.

이학수 삼성전자 상임고문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고문으로, 김인주 삼성전자 상담역은 삼성카드 고문으로 선임됐습니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이학수 고문 이동의 경우 과거 전략기획실을 이끈것에 대한 문책의 성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직의 형태나 이름, 구조 등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고 정해지는데로 다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인용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이번 조직 개편이 "과거의 구조조정본부나 전략기획실로 복원되는 것이지만 새로 출범하는 것을 계기로 부정적인 이미지, 부정적인 관행 이런 것들을 씻어내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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