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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광저우] 박태환 1,500m 값진 은메달 추가
입력 2010-11-18 21:25  | 수정 2010-11-18 21:34
【 앵커멘트 】
박태환이 수영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혼계영 400m에도 출전에 은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이번 대회 금메달 3개를 포함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광저우 현지에서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미 3관왕에 오르며 여유를 찾은 박태환, 그리고 매번 박태환의 뒤만 따라온 중국의 쑨양과 장린.


나란히 3, 4, 5번 레인에서 1,500m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초반에는 장린이 속도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50m 지점을 가장 먼저 통과했고, 쑨양과 박태환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장린의 스피드는 여기까지였습니다.

100m 지점부터 쑨양이 1위로, 박태환이 2위로 나섰습니다.

300m 지점부터는 쑨양과 박태환의 2강 체제가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격차는 서서히 벌어졌습니다.

개인전 3종목은 물론 단체전까지 소화해온 박태환은 체력적인 부담이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결국, 중국의 떠오르는 신예 쑨양이 선두를 뺏기지 않은 채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찍었습니다.

종전 아시아 기록도 무려 10.41초나 앞당겼습니다.

박태환은 26초가량 뒤진 15분01초72의 기록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박태환은 곧이어 열린 혼계영 400m 결승에도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3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중국의 실격으로 은메달 1개를 더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박태환은 개인전에서 금 3 은 1, 단체전에서 은 1 동 2개를 획득해 총 7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인터뷰 : 강영구 / 기자
- "아쉽게 4번째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MVP에 유력하게 다가서 있습니다. 광저우 아오티 수영장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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