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인인증서 저장 '보안토큰'이면 안심
입력 2010-11-18 05:00  | 수정 2010-11-19 15:29
【 앵커멘트 】
인터넷뱅킹 등에 쓰이는 공인인증서, 편리하지만 관리를 잘못했을 땐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보안토큰'을 이용하면 공인인증서 관리가 편리하기도 하고, 안전성도 높다고 합니다.
차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6년간 발생한 공인인증서 보안 사고는 모두 10건.

피해액은 6억 원이 넘습니다.

사고는 상당수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사이트마다 비슷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한 데서 비롯된 겁니다.

해커가 몇 개만 모니터링하면 인증서 비밀번호가 쉽게 조합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USB 등 이동식 저장매체를 사용하면 인증서 유출 위협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USB를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유포되는 사례가 있어 안심할 순 없습니다.

때문에 최근 '보안토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융 기관 등에서 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보안토큰을 구입해 인증서를 저장하면 외부 유출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스마트폰에도 적용됩니다.

정부는 금융거래가 급격히 늘고 있는 스마트폰의 유심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서 데이터 유출을 막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 인터뷰 : 강필용 / 인터넷진흥원 팀장
- "스마트폰 유심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협의 중이고 빠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수시로 바꾸고 일반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설정하는 것이 보안사고 예방의 첫 걸음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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