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선수금 비리' 관련 금융회사 압수수색
입력 2010-11-17 17:35  | 수정 2010-11-17 17:44
【 앵커멘트 】
검찰이 조선 관련 사기 대출 혐의를 잡고, 메리츠화재와 우리은행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형영 기자.

【 질문 】
검찰이 우리은행 본점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구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조2부는 메리츠화재 본사와 우리은행 본점에 수사관을 보내 조선업체 선수금 지급 보증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중견 조선업체인 S사가 회계장부를 조작하거나 배 건조 공정을 속여 이들 금융기관로부터 선수금 지급 보증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S사가 산업은행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산업은행에서도 자료를 제출 받았습니다.

애초 메르치화재와 우리은행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질 때는 대검 중수부가 움직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C&그룹 또한 회계 장부를 조작해 메리츠화재와 우리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의혹이 제기돼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압수수색은 대검중수부 수사와는 별개입니다.

SLS조선과 C&중공업, 그리고 이번 압수수색까지 조선업체의 대출비리와 관련된 수사가 잇따르면서 조선업계는 한동안 홍역을 앓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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