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사장 승진 결정"
입력 2010-11-17 14:57  | 수정 2010-11-17 17:10
【 앵커멘트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장남인 이재용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사장 승진 1년 만에 이뤄지는 파격 승진인 셈인데요.
이 회장이 강조해온 '젊은 삼성'과 맥이 닿아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재용 부사장 승진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참관하고 귀국 길에 이재용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해 연말 정기인사 때 사장으로 승진한다면 1년 만에 이뤄지는 파격 인사입니다.


이는 이건희 회장이 강조해온 '젊은 인재론'에 따른 것입니다.

앞서 이 회장은 '어느 시대든 조직은 젊어져야 한다', '21세기는 젊은 사람들에게 맞다'며 이 부사장의 승진 가능성을 시사했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11월 11일)
- "(이재용 부사장님도 승진하시는지요?) 승진할 사람은 해야 할 것이고…"

이 부사장의 승진이 결정됨에 따라 연말 인사 폭은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젊은 CEO가 대거 발탁돼 57~58세인 삼성 사장단의 평균 연령도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전략기획실 복원 등 이재용 체제로 넘어가기 위한 조직 개편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부사장이 승진으로 그룹 전면에 나서면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도 가속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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