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견본주택 '북적북적'…부동산 살아나나?
입력 2010-11-17 05:00  | 수정 2010-11-17 07:46
【 앵커멘트 】
요즘 수도권에도 새로 문을 여는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는 것은 아닌지, 기대도 되는 상황인데요.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송도에서 문을 연 롯데건설의 아파트 견본주택.
일주일도 채 안 돼 벌써 2만 3천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구경하고 갔습니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250만 원대로 주변시세보다 2백만 원 정도 저렴한데다, 70%가 중소형으로 채워지다 보니 관심이 높았다는 분석입니다.

이번엔 서울 사당동에 새 아파트를 선보이는 LIG건설의 견본주택.


수천 명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 아파트 역시 모두 전용 84제곱미터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는데다, 분양가를 조합원분보다 낮게 책정하다 보니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진욱 / LIG건설 이수역 리가 분양소장
- "기존 관망세로 있던 분들이 많은 관심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요즘 아파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가격입니다. 가격 경쟁력 있는지, 입지에서의 강점이 있는지 그 이후에 아파트 내부 시스템·설비·마감수준 등 순서로 보십니다."

이렇게 부산에 이어 수도권의 견본주택도 북적이면서 부동산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스피드뱅크 부사장
- "심리적으로는 시장이 다소 나아진 분위기이지만, 본격 상승이 되기 위해선 시세 차익을 염두에 둔 이른바 주포시장이 살아나야 합니다. 시장은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17일)부터 이들 아파트 청약이 시작되는 가운데, 과연 견본주택에 대한 관심이 실제 청약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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