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갤럭시탭 구매 희망자 "좋은데 가격은 부담"
입력 2010-11-15 15:56  | 수정 2010-11-15 18:04
【 앵커멘트 】
애플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꼽히는 토종 태블릿 PC 갤럭시탭이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매 희망자들은 성능에는 만족감을 나타냈지만, 가격은 다소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명동의 한 휴대전화 전시장.

점심 시간을 맞아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갤럭시탭 체험에 나섰습니다.

이들이 주는 성능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합격점.

▶ 인터뷰 : 고상현 / 서울시 상계동
- "가지고 다니기 편한 것, 넷북이나 맥북에어를 사려고 했는데 이게 더 휴대하기 간편해서…."

구매 희망자들은 아애패드에 없는 전화와 카메라, 내비게이션 기능 등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두고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갤럭시탭의 출고가는 99만 5천 원으로, 2년이나 3년 약정에 따라 매달 5~6만 원을 내야 합니다.

기존 스마트폰 고객의 경우 매달 10만 원이 넘는 통신비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노경환 / 경기도 남양주시
- "(스마트폰)을 해지하자니 비용 부담이 크고 둘 다 써도 가격 리스크 때문에…."

▶ 인터뷰 : 전기웅 / SK텔레콤 멀티미디어 지점장
- "가격은 아무래도 높은 편입니다. 요금제와 결합을 하면 약정 기간이 있기는 하지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탭을 100만 대 이상 팔겠다는 목표입니다.

가격에 대한 우려를 씻고 100만 대 판매 실적과 아이패드 경쟁 우위에 서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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