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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광저우] 홍명보호, 8강 특명…텃세를 넘어라
입력 2010-11-14 18:48  | 수정 2010-11-15 02:16
【 앵커멘트 】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을 꿈꾸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오늘(15일) 밤 중국과 광저우아시안게임 16강전을 치릅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앞서지만, 중국의 안방 텃세가 걱정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C조 2위로 16강에 오른 대표팀은 오늘 밤 A조 2위 중국과 8강 진출을 다툽니다.

기록만 놓고 보면 대표팀 승리가 유력합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7골을 넣고 1골만 내줬지만 중국은 5골을 넣고 4골이나 허용했습니다.

성인대표팀 간 경기에서도 대표팀이 16승1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입니다.


올림픽대표팀 간 경기에서는 7승1무로 한 번도 안 졌습니다.

문제는 경기가 중국의 안방에서 열린다는 점입니다.

중국과 A조 3차전을 치렀던 말레이시아는 편파 판정 의혹을 제기하며 중국의 안방 텃세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에만 집중하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겠다"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습니다.

만리장성 격파의 선봉에는 박주영이 섭니다.

박주영은 4-2-3-1 포메이션의 맨 앞에서 중국전 골 사냥을 지휘합니다.

박주영은 '중국 킬러'입니다.

2004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결승전에서 중국 수비수 5명을 제치고 그림 같은 골을 터트리는 등 중국만 만나면 펄펄 날았습니다.

박주영의 골을 도울 '중원사령관'은 구자철입니다.

요르단전에서 두 골을 터트린 구자철은 중국전에서 대표팀 공·수를 조율하며 8강 진출의 길을 닦는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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