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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광저우] 명불허전 야구 드림팀, "긴장 늦추지 않겠다."
입력 2010-11-14 17:30  | 수정 2010-11-14 23:35
【 앵커멘트 】
야구 대표팀이 대만과 홍콩을 차례로 꺾고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는데요.
'드림팀'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구 대표팀의 첫 경기 상대였던 대만의 선발투수는 예상 밖의 린이하오였습니다.

대만 투수 중 최근 구위가 가장 좋다는 게 이유였는데, 추신수에게 호되게 당했습니다.

추신수는 1회와 3회에 연타석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메이저리거의 위력을 입증했습니다.

완벽한 타이밍에서 쳐낸 완벽한 홈런이었습니다.


대만의 린이하오는 경기 후 "추신수의 실력은 상상을 초월했다."라며 격차를 인정했습니다.

에이스 류현진도, 공격을 이끈 정근우 등도 모두 제 몫을 해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대만의 두 번째 투수 양야오쉰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연속 세 타자가 삼진을 당하는 등 구위에 눌렸습니다.

선발 투수가 양야오쉰이었다면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었습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대만과 일본의 준결승전 승자가 한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입니다.

대만을 다시 연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조범현 / 야구 대표팀 감독
- "대만 선수들이 좋은 선수들이 많고 힘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게임을 하겠습니다."

홍콩을 가볍게 물리친 한국은 화요일 파키스탄전을 치르고 오는 목요일에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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