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긴축 우려로 뉴욕증시 하락
입력 2010-11-13 08:56  | 수정 2010-11-13 10:47
【 앵커멘트 】
중국 정부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거란 소식이 전해지며 세계 경제가 출렁였습니다.
뉴욕증시와 국제 원자재 값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거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4%로, 2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은 중국 정부가 금리를 인상해 물가를 안정시킨다는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세계 경제는 중국 경제가 소비를 멈추고 긴축에 들어갈 경우 다른 나라 경제까지 위축될 거란 우려감이 높아졌습니다.


당장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90포인트, 0.8% 하락한 1만 1천19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37포인트, 1.5% 떨어진 2천518을, S&P 500지수는 14포인트, 1.2% 하락한 1천199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국제 원자재 값도 세계 경제 위축 우려로 급락했습니다.

다음 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어제보다 2달러 93센트 내린 배럴 당 84달러 88센트에 마감했습니다.

금값도 어제보다 37달러 80센트 떨어진 온스 당 1천365달러 5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는 오늘 하루에만 72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며 경기 부양을 위한 시중 유동성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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