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G20 서울선언 채택] 세계 언론 '절반의 성공' 평가
입력 2010-11-12 21:27  | 수정 2010-11-13 10:26
【 앵커멘트 】
세계 주요 언론들은 서울 G20 정상회의에 대해 큰 틀의 합의는 나왔지만,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가 연기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합의는 나왔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는다."

해외 언론들은 서울 G20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대체로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합의가 미국과 수출 중심 국가인 중국·독일 사이에 나온 절충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국의 BBC와 가디언도 각국 정상들이 경쟁적 환율 절하를 막는데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G20 정상들이 이번 회의가 아닌 내년 회의에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는 곳이 많았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세계 경제의 불균형을 막기 위한 구체적 논의가 내년으로 미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지만, 중국은 힘을 과시했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의 성과가 되어야 할 한미 FTA를 거머쥐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미국 언론들도 오바마 대통령이 환율 문제와 관련해 후진타오 주석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며 오바마 행정부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