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20 서울선언 채택] 환율 하락 '숙제'…국격 향상 '성과'
입력 2010-11-12 20:10  | 수정 2010-11-12 22:30
【 앵커멘트 】
자본 유출입 규제가 임박해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지만, 서울 G20 정상회의는 장기적으로 환율 하락에 대비해야 하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국격 향상은 G20 회의가 가져온 가장 큰 성과물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원·달러 환율은 20원 가까이 치솟아 1,127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됐고, 정부의 자본 유출입 규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은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신현송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은 펀더멘털을 벗어난 환율 움직임은 당국이 제어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규제에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자본 유출입 규제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장기적으로 달러는 약세, 원화는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는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는 성과도 남겼습니다.

외국 언론 노출로 인한 기업 광고비 절감과 인지도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최소 20조 이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한상완 / 현대경제연구원 상무
- "우리나라의 국제사회 발언권이 올라가면서 금융이나 산업에서 표준을 선도할 수 있고, 경제외교를 보다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활동하는데 굉장히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성과와 과제를 동시에 남긴 G20 정상회의.

경제효과는 극대화하고, 환율 하락은 원가절감 노력과 제품 경쟁력을 키워 극복하는 슬기로운 자세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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