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G20 서울선언 채택]빛난 시민 협조…교통량 '뚝'
입력 2010-11-12 18:11  | 수정 2010-11-12 20:40
【 앵커멘트 】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시민들의 협조도 돋보였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승용차 2부제에 참여하면서 성숙한 국민의식을 보여줬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G20 정상회의 둘째 날 오후 코엑스 앞 영동대로입니다.

절반이 뚝 잘린 도로지만 차들은 제 속도를 잃지 않았습니다.

출근 차량과 정상들의 이동에 따른 통제로 오전 한때 빚었던 교통 혼잡은 시간이 지나면서 풀렸습니다.

▶ 인터뷰 : 권미경 / 교통경찰
- "오후 들면서 차량이 줄어들었고 경찰 통제에도 잘 따라주셔서 지금은 차량 소통이 원활합니다."

자율적으로 시행된 차량 2부제는 다소 아쉬움도 있었지만, 경찰은 교통량을 줄이는데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서복현 / 기자
- "승용차 없는 날이 시행되면서 이처럼 코엑스 주변에는 텅 비어 있는 주차장이 많았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를 함께 타고 출근하는 시민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만기 / 주차장 관리인
- "행사도 있고 그래서 차를 많이 안 가지고 와서 주차장이 반 이상 비어 있어요."

시민들의 협조로 정상회의 이틀간 출근 시간대 서울 시내 차량은 3만대 가까이 감소했고, 특히 강남 일대는 2만여 대가 줄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의장국이 되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G20 정상회의.

성숙한 시민 의식은 성공적인 G20 개최의 밑거름이었습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 sph_mk@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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