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번엔 기관이…코스피 반등 실패
입력 2010-11-12 16:20  | 수정 2010-11-12 18:18
【 앵커멘트 】
어제 대규모 외국인 매도세에 급락했던 우리 증시, 오늘도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한 모습입니다.
오늘은 기관이 발목을 잡으며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외국인 대량 매도로 인한 급락 사태에 따른 충격은 여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P, 떨어진 1,913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0P 넘게 오르며 장을 시장해 낙폭을 어느 정도 만회하는 듯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한 뒤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기관투자가들이 6천억 원 넘게 팔면서 하락을 이끌었는데, 어제 급락으로 일부 기관이 8백억 원 손해를 봤다는 등의 이유로 투자심리가 불안해졌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갈등이 봉합되지 않을 경우 달러 약세가 끝나고 우리 증시에서 외국자금이 빠져나갈 걸 우려하는 심리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4천억 원 넘게 사들이면서 매수 기조는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고, 개인도 1천억 원 사들였습니다.

매도세가 중·소형주로 몰리면서 코스닥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4P, 2.8% 급락하며 509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내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중국이 금리 인상을 앞당길 거라는 전망에 상해종합지수는 5% 이상 급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증시는 동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정부의 자본 유출입 규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19원 90전 오른 1,127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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