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한반도 평화 위해 언제든 방북"
입력 2010-11-12 15:00  | 수정 2010-11-12 18:09
【 앵커멘트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언제든지 북한을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논의는 6자회담 틀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G20 정상회의를 위해 고국을 찾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 총장은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UN 사무총장
- "유엔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기하고 또 남북한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방북)할 용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태로 경색된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 대해서는 6자회담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UN 사무총장
- "앞으로 6자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 공통적인 견해를 도출해나가는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악화하는 북한 인권 문제와 후계자 김정은의 등장을 연결짓는 해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후계자 김정은 등장'은 내부 사정이라며 선을 긋고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북한과 좀 더 대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G20 정상회의 의제 중 하나인 개발 의제에 대한 당부의 목소리도 잊지 않았습니다.

반 총장은 우리나라가 개발 모델로서 세계 최빈곤층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 문제에 더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했습니다.

논의 중인 유엔 안보리 구조 문제는 민주적인 개혁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대화와 실천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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