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항 요양원서 화재…10명 사망·17명 부상
입력 2010-11-12 09:46  | 수정 2010-11-12 10:27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경북 포항의 한 여성 노인요양원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노인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황주윤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끔찍한 사고네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 새벽 4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인덕 노인요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노인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요양원은 여성전문시설이어서 사망한 노인은 모두 여성 노인분들이었습니다.

불은 건물 1층 사무실을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사상자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들이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질식해 변을 당했습니다.


「 불이 난 요양원은 20여 명을 수용하고 있는 여성 전용의 2층 건물로, 1층에는 사무실과 노인들이 머무르는 방이 있고, 2층에는 방만 있는 구조로, 사망자들은 모두 1층 수용자들이었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1층과 2층에 각각 1명씩의 근무자들이 있었지만 거주하는 노인들이 거동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아 대피하지 못해 피해 규모가 더 컸습니다.

현재 사상자들을 포항의료원과 포항기독병원, 포항성모병원, S병원 등 4곳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근무자들과 부상한 노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상자들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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