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년 남성 당뇨 비상…여성의 2배
입력 2010-11-11 20:30  | 수정 2010-11-12 02:18
【 앵커멘트 】
중년 남성 당뇨 환자가 여성에 비해 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으로서, 직장인으로서의 스트레스가 크지만, 음주나 흡연에만 의지하려는 습관이 문제입니다.
이영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거의 매일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50대 직장인입니다.

건강검진에서 당뇨 합병증이 우려된다는 진단을 받은 뒤 운동을 시작해 최근 15kg을 감량했습니다.

▶ 인터뷰 : 김덕현 / 당뇨 전 단계 환자
- "거의 만나는 자리마다 술이 따라다니다 보니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체중이 늘다 보니 이런 게 생기지 않았나…."

이처럼 술자리가 많은 30대부터 50대 중년 남성들 가운데 당뇨 환자는 여성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직장인으로서의 스트레스가 크지만, 이를 제대로 풀지 못한 채 음주나 흡연에만 의지하는 습관이 문제입니다.


▶ 인터뷰 : 박철영 /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스트레스로 인한 음주, 또 음주 시 섭취하는 과잉 칼로리가 비만을 일으키고, 늦은 시간까지 회식자리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생활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게…."

과음을 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기능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호르몬은 인슐린 흡수를 방해해 혈당을 높이게 됩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과 취미 생활, 대화 등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또 30대부터는 정기 검진으로 혈당 수치 등 몸의 변화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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