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엘리트 계층 "이민 가고 싶다"
입력 2010-11-10 16:58  | 수정 2010-11-11 02:24
【 앵커멘트 】
전 세계 어디로든 자유로운 이민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에 남으시겠습니까?
자유 이민이 허용될 경우 한국의 엘리트 인구가 30% 가까이 줄어들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 기자 】
'삶의 질'이 세계에서 12번째로 좋다고 유엔개발계획이 인정한 나라 대한민국.

하지만, 정작 한국에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가 봅니다.

갤럽은 지난 4년간 148개국 35만 명을 대상으로 이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자유로운 이민이 허용된다면, 어느 나라에 살고 싶으냐는 겁니다.

조사 결과, 한국은 자유 이민이 실시될 경우 인구의 8%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48개국 중 45위권의 순위입니다.

엘리트 계층의 이탈은 더 심각했습니다.

학사 이상의 학력을 지닌 두뇌들이 29%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청년층도 4% 감소했습니다.

전 세계인들이 가장 이민 가고 싶은 나라의 영예는 싱가포르가 차지했습니다.

인구가 219%나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뒤를 이어 뉴질랜드와 캐나다, 스위스 그리고 호주가 2~5위를 차지했습니다.

엘리트와 청년층에게 이민대상국으로 압도적인 인기를 끈 나라 역시 싱가포르였습니다.

싱가포르는 엘리트와 청년층이 각각 317%와 537%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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