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G20 D-1] "테러 꼼짝 마"…CSI 버스도 G20 합류
입력 2010-11-10 14:24  | 수정 2010-11-10 17:22
【 앵커멘트 】
범죄 현장에서 곧바로 증거 분석을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CSI 버스가 G20 정상회의 현장에 투입됩니다.
지문 자동검색 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CSI 버스를 갈태웅 기자가 직접 타 봤습니다.


【 기자 】
과학수사 요원이 잠들어 있는 피의자를 통해 몽타주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마치 경찰서 과학수사팀 내부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조사가 이뤄지는 곳은 달리는 버스 안.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동식 현장증거분석실, 즉 CSI 버스입니다.

버스만 1억 3천만 원, 장비까지 모두 7억 원이 투입된 최첨단 과학수사 장비입니다.


범죄 현장에서 지문과 족적, 혈흔, CCTV 화면 등을 실시간대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거짓말 탐지와 최면수사를 통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범죄분석을 할 수 있는 설비도 갖춰져 있습니다."

이 첨단 CSI 버스가 투입되는 첫 현장은 다름 아닌 G20 정상회의장.

테러와 같은 대형 범죄가 발생했을 때도 현장에서 즉각적인 감식·분석 등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병록 / 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28종의 최신 과학수사 장비를 탑재해 감식과 분석을 현장과 밀착시켜 증거물 훼손을 방지하고, 감정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해외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첨단 CSI 장비, 이제 우리 경찰도 미국 경찰 부럽지 않은 과학수사 능력을 과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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