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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2.9골…2010 K리그는 '공격 축구'
입력 2010-11-08 11:35  | 수정 2010-11-08 19:13
【 앵커멘트 】
올해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는 경기당 2.9골이 터지는 화끈한 공격축구가 펼쳐졌습니다.
서울은 홈 경기 3만 관중 시대를 열며 프로축구 인기를 이끌었습니다.
정규리그에서 나온 기록들을 전광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올 시즌 K리그는 '5분 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실제경기시간(APT)을 5분 더 늘려 빠르고 공격적인 경기를 열자는 취지였습니다.

불필요하게 경기 시간이 중단되는 일이 줄어들자 평균 득점이 지난해 2.6골에서 올해 2.9골로 늘어났습니다.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서울이 평균 득점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정규리그 28경기에서 58골을 터트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 10년 만의 K리그 우승에 다가섰습니다.

서울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홈 경기 평균 3만 관중 시대도 열었습니다.

18차례 홈 경기에서 48만 9천638명의 관중을 모았습니다.

그 어느 해 보다 뜨거웠던 정규리그 득점왕은 인천 공격수 유병수였습니다.

28경기에서 22골을 넣으며 경기당 0.79골로 K리그 특급 공격수에 올랐습니다.

유병수는 한 번도 하기 어렵다는 해트트릭을 두 번이나 작성했습니다.

1970년생으로 마흔이 넘은 김병지는 공격 축구의 바람이 거세게 부는 중에도 경남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습니다.

성남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서며 통산 534경기 출전으로 K리그 역대 최고령과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습니다.

많은 기록을 낳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오는 20일부터는 올해 챔피언을 가리는 포스트 시즌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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