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시험지 훔치려던 수험생 덜미
입력 2010-11-06 20:57  | 수정 2010-11-07 10:03
【 앵커멘트 】
대입수능을 앞둔 수험생이 수능시험지를 몰래 훔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세 번째로 치르는 수능인데다, 돈을 벌려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18일로 예정된 수학능력시험지를 인쇄하는 경기도 성남의 한 인쇄 공장입니다.

수능을 불과 10여 일 앞두고 24시간 밤낮없이 가동되며 인쇄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만큼 철저한 통제와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M 인쇄업체 경비원
- "외부인은 절대로 통과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20살 김 모 씨는 새벽 3시 30분쯤 수능 시험지를 훔치려고 공장에 침입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인쇄공장과 연결된 물류창고의 담장을 넘는 도중, 비상벨이 울리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지난 2007년 검정고시에 합격했던 김 씨는 올해로써 세 번째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이었습니다.

김 씨는 훔친 시험지를 팔아 돈을 벌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박문한 / 성남 중원경찰서 형사과장
- "시험지를 훔쳐서 이번 시험에 좋은 성적도 내고 시험지를 팔아서 돈을 벌려고 한 것으로…."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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