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 금융허브 멀어지나…한국 24위
입력 2010-11-05 11:52  | 수정 2010-11-05 17:59
【 앵커멘트 】
정부가 우리나라를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키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금융 산업에 대한 평가 순위는 해마다 뒤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24위로 추락했는데, 금융 접근성과 안전성에서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경제포럼이 주요 57개 국가를 대상으로 평가한 금융발달지수에서 우리나라는 24위입니다.

7점 만점에 4점을 받았는데, 해마다 순위가 밀려났습니다.

평가 첫해인 2008년에 19위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23위로 밀렸고, 올해 한 계단 더 떨어졌습니다.

금융발달지수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주도로 금융시스템 발전도를 측정한 것으로, 우리나라는 안전성과 접근성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고, 제도와 금융서비스도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비은행 금융서비스뿐입니다.

결국, 우리나라의 종합순위는 3위와 4위를 기록한 홍콩과 싱가포르는 물론 언어장벽을 갖고 있는 일본에도 크게 뒤처졌습니다.

심지어는 중국에도 따라잡혀 아시아 금융허브 구축 계획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3위에서 다시 1위를 되찾았고, 영국이 2위를 차지했지만 두 나라의 금융안정성과 기업환경은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