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어 맛보세요…방어 축제 개막
입력 2010-11-04 20:47  | 수정 2010-11-04 23:54
【 앵커멘트 】
제철을 맞은 방어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오늘(4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개막했습니다.
관광객들은 방어의 참맛과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를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제주방송,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관광객들이 맨손으로 방어를 잡으려고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눈앞에서 이리저리 피해 다니는 방어를 잡으려고 몸도 날려 보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한바탕 씨름 끝에 어른 팔뚝 크기의 방어를 맨손으로 건져 올리는 짜릿한 손맛은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 인터뷰 : 최호봉 / 경기도 양주시
-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다가 동심으로 돌아가서 잡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 잡히네요."

무료시식 코너에는 갓 잡은 방어를 맛보려는 줄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특유의 부드러움과 담백함이 있는 방어 회를 맛본 관광객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떠나질 않습니다.

▶ 인터뷰 : 황직연 / 포항시 남구
- "제주 방어가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습니다. 포항에서 왔는데, 방어 축제를 즐기면서 방어를 먹으니까 정말 맛이 있네요."

마라도 해역을 중심으로 방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열리는 최남단 방어 축제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으면서 제주의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만큼 어획량이 많지 않았지만, 어민들은 이번 행사가 제주 방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정훈 / KCTV 기자
- "제주의 대표 겨울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최남단 마라도 축제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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