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희태 국회의장 "면책특권 남용해서는 안 된다"
입력 2010-11-04 18:02  | 수정 2010-11-04 19:46
【 앵커멘트 】
박희태 국회의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면책특권과 관련해 남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목회 로비와 관련한 정치인 수사와 관련해서는 검찰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박희태 국회의장은 MBN 뉴스m에 출연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은 개개인의 양식에 따라 어떻게 향유할지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면책특권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국회의장
- "특권이라고 해서 남용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의원들이 개개인의 양식에 따라서 잘 판단해서…"

특히 면책특권에 제약을 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국회의장
- "면책특권에 어떤 제약을 가해야 된다는 것은 오랫동안 국회 내에서 있었던 얘기입니다. 장기적으로 논의를 해서 뭐가 문제이고 어떤 식으로 고쳐야 할지를… "

청목회 로비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국회의장
- "예를 들어 10만 원, 20만 원, 몇십만 원 받은 것도 뒤에 보니까 전부 다 청탁의 목적이 있었더라 하면 누가 안심하고 후원금을 받아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

박 의장은 또 개헌에 대해 국회에 개헌 문제가 제기되면 잘 논의되도록 뒷바라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FTA 비준 문제는 당연히 비준 절차를 밟는 게 옳고, 이를 위해 각 정파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밖에 윤봉길 의사의 사형 집행이 상해가 아닌 일본 가나자와시에서 새벽에 이뤄진 것은 일제의 만행이라고 비난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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