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0년 전에도 택배 서비스…해외 시장까지 공략
입력 2010-11-04 16:14  | 수정 2010-11-04 19:45
【 앵커멘트 】
요즘 없어서는 안 될 택배 서비스가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50년 전부터 있었다고 하는데요.
소형 화물을 배달하는 데 그쳤던 국내 운송산업은 이제 글로벌 물류시장에 이름을 올릴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란색 유니폼에 모자를 쓴 택배 서비스 직원.

반세기 전인 1962년, 소형 화물을 집까지 배달해주던 지금의 택배 기사 모습입니다.

신문에 실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고 전단지에는 소와 손수레 등 당시의 운송 수단도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이렇게 시작된 운송 사업은 초대형 발전설비에 이어 화물선 운송까지 이어졌습니다.


무게만 3천 톤, 110m 길이의 대형 화물선을 옮기기 위해 수백개의 바퀴가 달린 '멀티모듈트레일러'가 동원됐습니다.

무게중심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숙련된 노하우뿐만 아니라 특수 장비가 동원돼야 합니다.

이처럼 물류 시장이 확장되면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물류기업으로 80년을 이어온 대한통운은 그간 축적된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5년 안에 매출 5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원태 / 대한통운 사장
- "최근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택배라든지 중량물 운송 사업 쪽에 최근에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대한통운은 앞으로 미국은 물론 유럽과 중종까지 우리 기업이 진출한 지역에 물류 거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DHL이나 페덱스 등이 장악한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우리 토종 물류기업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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