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8억 원대 일가족 보험사기단 적발
입력 2010-11-04 14:43  | 수정 2010-11-04 14:45
30여 건의 보험에 가입한 뒤 고의로 사고를 내거나 사고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장기 입원해 억대의 보험금을 받아낸 일가족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52살 여성 조 모 씨를 구속하고, 조 씨의 남편 58살 김 모 씨와 두 아들, 며느리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 씨 등은 2002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39건의 보험상품에 가입한 16개 보험사로부터 모두 127차례에 걸쳐 입원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8억 2천여만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조 씨 가족은 서울과 일산, 인천 등지에 수십억 원대의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 한 달 평균 최소 480만 원에서 최고 680만 원의 보험료를 납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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