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먹을거리 물가' 상승률 3개월째 OECD 2위
입력 2010-11-04 12:20  | 수정 2010-11-04 17:56
【 앵커멘트 】
지난 여름과 가을 배추값 정말 무섭다는 말이 절로 나왔는데요.
이런 영향 때문인지 우리나라 먹을거리 물가, 식품 물가 상승률이 OECD 회원국 중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가을, 배추 한 포기라도 싸게 사기 위한 긴 줄이 곳곳에 늘어섰습니다.

식당에서 김치 인심은 메말랐고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달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식품 물가 상승률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앞선 두 달에 이어 석 달이나 연속 2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OECD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식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 올라 터키(15.3%)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컸습니다.

또 OECD 회원국의 평균 식품 물가 상승률은 2.3%였지만 우리나라는 이보다 6배가량이나 높았습니다.

이 같은 식품 물가의 고공행진은 배추, 무 같은 신선식품의 작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서민 먹을거리와 직결된 식품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