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②] 전문화로 승부하는 이색 쇼핑몰 창업
입력 2010-11-04 12:00  | 수정 2010-11-04 12:05
【 앵커멘트 】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커지면서 차별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는데요.
이색적인 아이템과 판매 전략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소상공인이 있습니다.
박은정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서울시에 위치한 한 업체.


군인들이 훈련할 때 먹는 전투 식량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야외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주제가 있는 특정 상품을 판매해 틈새를 공략하는 쇼핑몰이 늘고 있는데요. 이는 마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어 매출에 도움을 줍니다."

등산이나 낚시를 자주 하는 이종교씨는 야외에서 음식을 만들기 번거롭고, 도시락을 싸갈 경우 차가워져 맛이 없는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전투 식랑과 같은 음식을 만들어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교 / 전투 음식 판매 업체 대표
- "반응은 굉장히 폭발적입니다. 밥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고 간편하기 때문에 꾸준히 고객이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김범진 / 고객
- "낚시를 가게 되면 멀리 떨어진 곳으로 들어가니까 밥 해먹기가 참 애매합니다. 그래서 이런 전투식량 이런 걸 많이 구매합니다"

새로운 고객층 확보를 위해 제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처음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사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 자료를 올려 회원 관리에도 신경 썼는데요.

그 결과 매년 꾸준한 성장 폭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교 / 전투 음식 판매 업체 대표
- "홍보가 워낙 안 되기 때문에 홍보 활동을 많이 해야 되고요. 소비자들이 다양한 입맛을 원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제품 개발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이색 쇼핑몰이 늘어나면서 색다른 아이템을 찾는 것도 중요한데요. 면접을 준비하는 고객을 공략해 유니폼을 판매하는 쇼핑몰이 생겨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한 업체.

이곳은 승무원 스타일의 의상과 면접 의상을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보슬 / 유니폼 전문 쇼핑몰 대표
- "승무원 관련학과 학생들이나 그런 관련 학과를 들어가고 싶어 하는 고등학생들이 많았었는데요. 지금은 일반 기업에 들어가려고 하는 취업자 분들이 많이 더 찾아주시고 계십니다"

의상뿐 아니라 구두와 액세서리 등을 함께 판매해 고객의 편의를 도왔습니다.

또한, 공채 시험 등의 실용적인 정보도 함께 제공합니다.

▶ 인터뷰 : 천보슬 / 유니폼 전문 쇼핑몰 대표
- "한 번 구매하신 분들은 면접에서 붙게 되면 다시는 찾을 일이 없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면접을 보고 입사를 하게 된 후에도 저희 제품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특히 고객과의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는데요.

고객의 불만이나 요구 사항을 빠르게 반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보슬 / 유니폼 전문 쇼핑몰 대표
-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필요한 부분을 수정해 나가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게 중요합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이색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은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경쟁률이 낮은데요.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서비스로 고객을 확보한다면 성공적인 창업이 가능합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