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패드 대항마 갤럭시탭, 드디어 국내 `첫 선`
입력 2010-11-04 10:13 
애플 아이패드 대항마로 주목 받고 있는 태블릿PC `갤럭시탭`이 드디어 국내 시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4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탭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국내 시장에 `갤럭시 탭(SHW-M180S)`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이 자리에서 "갤럭시탭은 사람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명의 노력으로 탄생한 새로운 문화 코드"라고 의미를 부여 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탭은 7.0형의 넓은 화면에 책, 신문, 잡지, 영화, 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풍부하고 유용한 콘텐츠들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슈퍼 미디어 장치"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IT업계 오피니언 리더, 취재진, 얼리어답터 등이 참석해 `갤럭시탭`의 국내 출시에 많은 기대감과 관심을 표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생생한 현장 분위기와 인터뷰 등 다채로운 영상을 페이스북(www.facebook.com/SamsungTomorrow)등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를 활용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주요 신제품 발표회 등을 고객들이 온라인 생중계로 실시간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국내 사용자 위한 특화 콘텐츠 `무장`

`갤럭시 탭`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7.0형 태블릿으로는 처음으로 구글 인증을 획득, 안드로이드 마켓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삼성앱스를 통해 국내 환경에 특화된 다양한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력시탭은 이리딩, 이러닝, 멀티미디어, 유틸리티, 스마트워크 등 5가지 카테고리를 통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신문, 잡지, 도서, 만화, 연구소 보고서 등을 분야별로 모은 `리더스 허브`를 기본 탑재해 소비자가 손쉽게 각종 자료와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명 강사의 동영상 강의(스마트 에듀, EBS 수능 등)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어학사전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중고교 교과서도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해 교육 시장에도 역점을 뒀다.

7.0형 최적 사이즈 화면을 통해 지상파 DMB, 방송사 VOD서비스 등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고 멀티코덱을 지원해 별도 변환작업 없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밖에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 공학용 계산기, 차량용 블랙박스, 항공권, 열차, 고속버스 예매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직접 탑재 하거나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 특화용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가 모바일 인터넷이 제공하는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스스로의 생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무게·두께 등 최적의 사용자 환경 제공

갤럭시탭은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무게와 두께, 사용자 환경(UI) 등에서 고객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11.98mm 초슬림 두께,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만큼 가벼운 386g 무게는 휴대하기에 불편함이 없으며 7.0형 사이즈는 양복 주머니나 핸드백 등에 넣을 수 있어 오랜 시간 사용하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또 WSVGA급(1024×600) 고해상도 화면을 지원해 신문, 책 등을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다.

실제 종이책처럼 책장을 넘기는 3D 효과, 이메일 등을 보면서 화면 분할 적용이 가능한 스플릿 뷰(Split View) 등 미디어에 최적화 되면서도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UI를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탭에는 전후면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오토포커스·파노라마·스마일샷(이상 후면), 셀프샷(전면) 등 다양한 기능과 증강현실·바코드 인식 등 카메라 관련 애플리케이션 구동이 가능하다.

플래시 지원으로 PC와 동일한 웹서핑이 가능하도록 했고 영상통화, 3G,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등 다양한 첨단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을 조만간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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